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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플러스 V1,V2

노즐,노즐블럭,노즐목,히트파이프,테프론 튜브,익스투르더 조립

사파이어플러스 3D프린터는
개인이 어떤 재질의 제품을 어떤 방식으로 제작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대로 부품을 구해 개조해서 쓰는 3D프린터 중 하나이다.
 
20년부터 쭉 밤잠 설쳐가며 수없이 많은 제작과 교체, 수리 과정을 거치며 
우리 제품 제작에 유용하며 수리가 용이한 소모품들을 찾았고 정착했다.

다양한 스타일의 히트파이프와 노즐목 부품들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품교체 및 수리는 남편이 도맡아 했고,
 
나는 주로 아이디어 제시, 제품 디자인과 출력을 맡아 
분업화해서 교대로 작업을 했었는데,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교체와 수리하는 남편 옆에서 몇 년을 쭉 지켜보다 보니 
부품들의 위치와 수리 작업과정 등이 눈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간혹 바로 교체가 이루어져야 하는 때가 있었는데,
남편이 업무중으로 바쁠 때면 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교체 작업을 해야 해서 작업시간이 본의 아니게 늦춰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노즐 관련 부품정도는 직접 교체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줄 관련 여분의 부품들을 모아 조립을 해보며 
각 부품들의 역할과 위치,
조립순서와 조립 시 조임 강도까지 손으로 직접 하며 감을 익히는 중이다. 
 
노즐, 노즐블록, 노즐목, 히트파이프, 테프론 튜브, 익스투르더 조립과정을 영상으로 담았다.
 
영상을 담는 과정에 들어간 남편과 고양이가 옥신각신하는 소리가 몇 번을 들어도 웃긴다.

 
노즐교체, 노즐블록교체, 테프론튜브 교체는 빈번하게 일어나는 건이라 금방 익숙해지지만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문제되는 베드 평탄도라던가 PID교정 등은
자주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동영상으로 하나씩 남겨두어 공부하기로 했다.
 
소모품엔 처음 관심 갖고 조립을 시작하는 건데
이게 어떤 용도로 쓰이는 소품이다~라는 설명을 들으면 바로 이해되는 게 
3D프린터는 제작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해도가 높아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알아가는 재미가 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