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 못했던 기회로 20년부터 PLA 제품을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다.
제작량이 많아지고 다양한 소재와 색상의 PLA필라멘트들을 제작하면서
색다른 PLA소재의 필라멘트 수집에 욕심이 생겼고,
시제품용으로 사용할 필라멘트를 고르기 위해
각각 다른 제조사들의 PLA, HTPLA 제품들을 기계 한 대로 교체 제작하곤 했는데,
필라멘트들의 잦은 교체로 인해 노즐 안에 필라멘트 찌꺼기가 뒤죽박죽 섞여
노즐 막힘 문제가 빈번히 발생했다.
위와 같이 사용해서
당연히 생긴 결과겠지만...
노즐막힘 현상이 보인다면 노즐 안은 이미 아래와 같은 상황이 대부분이다.
아무리 녹이고 구멍 청소해줘봐야 다시 제작하면 또 막히곤했다.
시제품 초기단계 때에는 3D프린터 제작도, 지식도, 경험도 적었던 터라
어떤 부품이 얼마나 많이 소모되고 필요한지 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에
교체용 소모품들이 넉넉하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다.
아껴보겠다고
처음 배운 대로 핫엔드 가열해서 노즐 안의 필라멘트 찌꺼기를 녹이고
와이어브러시로 압출구의 찌꺼기를 긁어내고
노즐 청소용 바늘로 노즐 구멍 청소도 하고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해서 노즐 청소를 해봤는데
한번 막혔던 노즐은 작업 중 또 막혔고
노즐 여분이 없어 주문해서 기다리는 동안 제작을 할 수가 없었다.
운이 좋아 청소가 잘되어 막힘없이 사용한다 해도
황동노즐의 경우
PLA필라멘트 1kg 이상의 양을 제작을 하고 나면
노즐의 압출구가 마모돼서 적층 레이어가 깔끔하게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노즐 압출구의 넓이가 넓어질 때까지 사용한 사진을 찍어놨던 것 같은데
찾아보니 없지만,
7시간짜리 화분 4개를 출력하고 난 노즐의 압출구 넓이가
새것보다 두 배나 넓어져있었다.
생각보다 마모상태가 심한 편이라 놀랐던 기억이 난다.
입구가 넓어진 노즐은
제품의 솔기 부분과 레이어 부분에
과소 압출, 인쇄누락 등의 문제를 일으켰다.
제작시간이 10시간 넘는 경우
황동노즐을 사용해야 한다면
새 걸로 교체 후 시작해야 불량 발생을 잡을 수 있었다.
결론
노즐을 청소해서 재사용하는 시간보다
노즐교체 하는 시간이 더 짧고 수월한 편이었다.
황동 노즐을 넉넉하게 두고 수시로 교체해 주는 게 나았다.
특히 나처럼
알록달록한 색상의 PLA제품을 제작해야 한다면,
교체비용 부담이 적은 황동노즐을
수시로 교체해 가며 제작하는 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소요되는 시간 상으로나
여러모로 나은 것 같다.
그 뒤로
아주 넉넉하게 구비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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