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를 가지고 PETG와 PLA를 번갈아 출력하다 보면
반복되는 문제점이 있다.
높은 온도에서 녹는 PETG로 제품을 제작 한 뒤
낮은 온도에서도 녹는 PLA를 제작하면
노즐부에 남아있던 PETG 찌꺼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동맥경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PETG 필라멘트 제작 시 발생한 노즐 전체 막힘(full clogs)
증세와 해결방법
노즐 전체 막힘 증세
1.PETG 출력 후 PLA 필라멘트를 출력하면 필라멘트가 일관성 없이 출력되다가 어느 순간 출력 되지 않는다.
아래는 PETG출력 후
급하게 PLA 제품 몇 개 출력한 뒤에
다시 PETG 필라멘트를 끼워 넣어 출력하던 중
일관성 없이 출력되다가 갑자기 나오지 않은 모습이다.

2. 필라멘트가 역류하여 헛돌고 있다.
필라멘트가 역류해서 밖으로 튀어나와 헛돌고 있었다.


한눈에 봐도 노즐이 막혔다는 게 느껴져서
다급하게 노즐부를 봤더니
흘러나온 PETG가 노즐부 전체를 막아버린 게(full clogs) 보였다.

직결식이다 보니
노즐 하단부와 연결된 테프론 입구가
PETG 필라멘트 찌꺼기가 굳어버린 상태에서
압출기에 계속 밀리던 필라멘트는
테프론 튜브와 노즐 상단의 틈으로 비집고 나와
역류하는 위와 같은 상황이 연출된 것.
핫 엔드를 가열해서 녹여보려 했으나
해결되지 않았다.
노즐과 테프론 튜브를 교체하기 위해 꺼내보니
핫엔드블록 내부,
노즐과 연결된 테프론 튜브 끝부분이
녹은 필라멘트로 막혀있었다.
필라멘트가 지나는 길목이 꽉 막혀서
주입되던 필라멘트가 밀려 역행했던것..
결국 테프론 튜브와 노즐교체를 해줘야 했다.
PETG 사용 시 노즐 막힘 현상 사전에 해결하는 방법
1.PETG와 PLA를 번갈아 제작할 경우
필라멘트 교체가 필요할 경우
제작 전 새 노즐로 교체 한 뒤 제작하고 있다.
2.PETG 필라멘트로 여러 제품을 제작할 경우
내가 디자인한 소품들은 대부분 작은 편이라
1킬로 재료로 수십 개를 제작한다.
제작 후 단단해지는 PETG필라멘트 특성상
노즐부가 가열됐다가 냉각되기를 반복하다 보니
노즐 막힘 증세가 쉽게 나타나서 노즐 교체 시기가
제법 빠른 편이었다.
제작이 완료될 때마다
제품의 적층라인을 꼼꼼히 살피고 검수해 보니,
개당 30g인 미니화분의 경우
한 번에 1개씩 7번 정도 제작하고 나면
압출불량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때 바로바로 노즐 교체를 해줬다.
결론
PETG 필라멘트 찌꺼기가 단단하게 엉겨 붙은
노즐과 테프론튜브를 제거하기가 상당히 힘들었고
교체에 필요한 시간도 상당했다.
통상 동맹경화라고 말하는 이 현상에 대한 해결방법이 존재하긴 하지만
PETG 필라멘트 사용 시
일정량 이상 사용한 직후이거나
다른 성질의 필라멘트를 사용해야 할 경우
사용 전 노즐 및 테프론 튜브 등을 교체 해줘서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게 가장 좋은 해결책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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