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핫엔드 누출(Hot End Oozing) 현상과 원인

소품을 제작했는데
자꾸 찌꺼기가 달라붙었다.
 
 심지어 색상도 달라!

그래서 노즐을 봤더니 핫엔드가
녹아내린 필라멘트로 범벅되어 있어서 분해해 봤다.

분해해놓고 보니
하단의 노즐 결합부가 아니라
노즐목 결합 부분에서 녹은 필라멘트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와 이거
녹은 양도 어마하지만
언제부터 이런 건지 높은 온도에 타서 검게 변하기까지 했다.

 

 

노즐목 결합 부분에서 필라멘트가 새어 나온 원인

사파이어플러스는 조립식 3D프린터라
내 입맛에 맞게 개조해서 쓰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이리저리 개조하다 보면
순정이 아닌 부품들을 사다 조립하는 경우가 많다.

노즐블록과 노즐목의 결합 부분이 딱 맞지 않으면
나사선에 테프론 테이프를 적당히 감아
조립해서 쓰곤 하는데,

테프론 테이프를 감지 않은 상태로 헐렁하게
조립했던 모양이다.

덕분에 빈틈으로 녹은 필라멘트가 새어 나오고

새어 나온 필라멘트는 진득하니 엉겨 붙고
단단하게 굳어서
분해가 불가했다.

결론

노즐목, 노즐블록, 노즐까지
1타 3피 부품을 날렸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