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이어플러스 V1,V2

3D프린터 노즐 교체가 필요 할 시기에 출력물 상태

B.Goon 2024. 1. 6. 01:31

3D프린터 제작 중 노즐 교체가 필요했던 때와 출력물 상태


작은 소품들을
하루에 수백 개를 찍어내듯   제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출력 시 품질저하가 바로 눈에 띈다.
 
 
 


 우징(Oozing)
일부 스트링과 함께 녹아서 들러붙듯이 달라붙어있는 조각들이 보인다.

처음엔
온도 센서 불량인가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제작 전 노즐 교체 이후
보름 넘게 밤낮으로
제법 많은 양을 제작하던 중에 발생도 했고 
찌꺼기 같은 필라멘트 덩어리가 붙어있는 데다
자세히 보면 안착은 잘 되었으나 하단 적층부가 균일하게 쌓이지 않고 구멍이 났다.

혹시?
노즐이 문제있은 걸까?
교체했더니 다시 전처럼 깔끔하게 나오기 시작했다.

노즐 교체시기에 대해서 대충 따져보니
밤낮 돌릴경우 보름 만에 교체가 필요 한 때도 있고,
제작량이 적을 경우라도 2달 정도 소요된 듯하다.
 
노즐 찌꺼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인 듯

 
 
하지만 아래의 경우 노즐 교체 직후 다른 색상의 필라멘트를 제작하며 발생했는데
노즐 온도가 높을 때 보이는 증세인 우징(Oozing)과 함께
제품 하단부에 엘리펀트 풋(Elephant's Foot) 현상이 함께 보인다.
 
이는 같은 기계에서 같은 온도로 색만 다른 필라멘트를 제작했을 경우 발생한 경우이다.
같은 제조사의 필라멘트라도 색마다 물성이 다르다 보니
같은 온도로 제작하는데도
색상별 출력품질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 색상의 제작이 완료된 이후 
다른 색상 필라멘트로 변경하여 제작했더니 정상적으로 잘 나왔다.
한 기계당 22색의 필라멘트 사용하여 제작하고 있다 보니 색상별로 일일이 온도를 세팅하여 제작하기 어렵다.
엘리펀트풋 현상을 보이는 것은 커터칼로 잘라낸 뒤 토치로 마무리해 후가공 작업 하면 된다. 
적층부에 덩어리가 붙어 상처가 난 것은 폐기하고 있다.

 
 

압출 불량 발생

과소압출(Under-Extrusion)로 적층부에 박리(delamination) 현상이 나타났다.

폴란드 파이버로지 사의 파스텔 옐로우 컬러

 

직 전 제작완료된 미니화분과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니 꼼꼼히 살폈더라면 불량 나오기 전에 발견할 수 있었던 상황.

밤샘근무하며 야간동안 제작한 출력물들이다 보니 피곤해서 신경 못쓴 탓에 빨리 발견하지 못했다.

 

미니화분을 출력하는 3D프린터는

프로토파스타 사의 HTPLA, 필라멘트 PM, 파이버로지, 스펙트럼필라멘트 등 

펄, 글리터, 색가루 등의 특수 소재가 포함된 필라멘트들을 출력하고 있기 때문에

노즐 막힘이 빠른 편인데 노즐 교체 시기가 얼마 안 됐던 터라 방심한 탓도 있다.

 

부랴부랴 노즐 교체한 이후부터 문제없이 출력됐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 탓에 

알게된 사실들을

사진과 기록을 남겨 늘 기억하고 주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3D프린터를 하면 할수록 드는 생각이...

꾸준히 경험을 쌓아야 감이 떨어지지 않는 분야 같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아 잼있다.